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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두 번의 이직을 했으며, 일본에 있을 때도 두 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보통 최종 면접을 통과하면 오퍼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오퍼를 수락할지 아니면 협상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몇 번의 해외 취업/이직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연봉 협상 시에 필요한 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회사나 나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두 가지 부류의 회사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회사 내에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는 경우입니다. 즉, 나이나 연차, 직급 등으로 이미 연봉을 정해놓고 있는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는 연봉 협상이 어렵습니다. 물론 정해진 범위 내에서 최고의 금액을 얻어내는 것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5년 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연봉 범위가 4천만원~5천만원이라면 5천만원까지 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요즘 일반적인 IT 회사의 형태로 정해진 테이블이 없고 보통 이전 직장 연봉의 몇 프로까지 인상해주는 곳입니다. 

그러면 제가 실제로 연봉 협상한 결과를 케이스별로 공유해보겠습니다.

 

1. 한국 자동차 IT 회사(일본->한국)

일본에서 한국으로 옮기면서 최종 2곳의 오퍼를 받았습니다. 한 곳은 자동차 IT 계열 회사로 연봉 테이블이 정해져 있는 경우였습니다. 회사가 처음 제시한 금액이 너무 적어서 협상을 했지만 인상 폭이 제한돼 있었습니다. 반면 다른 한 곳은 기존 일본에서 받던 연봉보다 인상된 금액을 제시했습니다. 물론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2. 싱가포르 주재 스위스 연구기관(한국-> 싱가포르)

처음 제시받은 금액이 꽤 큰 금액이라 만족했지만, 이후 싱가포르 물가 등을 조사해보니 그렇게 좋은 조건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담당자와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연봉 협상을 했지만, 해당 포지션의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조정이 어렵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이처럼 연봉 테이블이 없어도 해당 포지션에 할당된 예산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싱가포르 회사는 대부분 이런 형태입니다. 예를 들어 월급 기준 8,000~12,000 싱달러 형식입니다. 이 예산 범위를 알고 있다면 연봉 협상 시에 유리합니다. 즉, 월 12,000달러까지 협상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3. 싱가포르 주재 일본 IT회사(싱가포르-> 싱가포르)

일본 회사라면 보통 연봉 테이블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있는 일본 회사라서 싱가포르의 고용 형태나 규칙을 따르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전 직장보다 몇 프로 더 인상해준다고 했지만, 인상률이 적었습니다. 역시 여러 번의 협상을 통해 인상률을 올리려고 했지만 결국 회사 쪽 요구 사항에 맞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면접 시에 어느 정도 인상을 원하냐고 물어보는데 제가 너무 소극적인 수치를 제시했던 것이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어 10~15 프로 인상을 원한다고 했다면 회사 쪽에서 15가 아닌 10에 맞춰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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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싱가포르 주재 독일 보험 회사(싱가포르-> 싱가포르)

가장 최근에 한 이직이네요. 사실 연봉 협상에 후회가 많은 이직입니다. 면접 시에 어느 정도 인상을 원하느냐고 물어봤고, 이전 직장에서 당한 경험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높은 인상률을 불렀습니다(범위가 아니라 딱 OO프로 원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면접을 끝내고 오퍼가 왔을 때는 제가 제시한 인상률만큼의 연봉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람 마음이 간사한 게 합격하고 나니, 인상률을 더 올리고 싶더군요. 하지만 이미 면접 시에 언급한 숫자가 있는지라 나름 열심히 머리를 굴렸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용한 전략은, 전체 연봉이 아니라 기본급(보너스 제외) 기준으로 인상률을 맞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산하니 전체 연봉이 기존 제시한 것보다 5프로 정도 더 인상됩니다. 협상할 때 기본급 기준인지 전체 연봉 기준인지(기본급+보너스)를 잘 구분하는 것이 팁이네요. 결국 HR에서는 제 협상안을 받아들여서 최종 오퍼에 사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습니다. 며칠 후에 발견한 해당 포지션의 공고에 연봉 범위가 기재돼 있었습니다. 상한이 제가 제시한 금액보다 훨씬 높았던 겁니다. ㅠㅠ. 땅을 치고 후회를..면접 시에 이 정보를 알았더라면, 더 높은 인상률을 제시할 수 있었을 텐데..정보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중심가. 수많은 금융 회사들이 몰려 있는 곳. 래플스역. Raffles

5. 호주 이직(들은 얘기)

같이 일하는 호주 개발자들이(호주에서 일하는) 최근에 많이 퇴사를 했습니다. 호주에서도 IT 인력난이라고 많이 이직을 한다더군요.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나: "이직하면 20~30프로 인상할 수 있어?" 

호주 개발자: "아니. 40프로 넘게 인상하고 가. 지금이 좋은 기회야. 옮겨야지"

 

정리하자면,

1. 오퍼를 받으면 바로 Yes를 하는 것이 아니라 협상하자.

2. 연봉 테이블이 존재한다면 협상이 어렵다. 사전에 헤드헌터나 회사 HR에게 어느 정도 고려하는지 물어보자.

3. 싱가포르에선 보통 해당 포지션의 예산이 정해져 있다. 그리고 회사에 따라선 예산(연봉 범위)을 공개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정보를 가지고 적정한 인상률을 제시하자. 

4. 면접 시에 HR에서 인상률을 물어본다. 개인적으로는 일단 높게 부르는 것이 좋은 듯. 높게 부른다고 면접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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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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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두 번째 이직 2탄

 

싱가폴에서 두 번째 이직 2탄

싱가폴에서 두 번째 이직..1탄 싱가폴에서 두 번째 이직..1탄 일본에 있을 때도 두 번 이직을 한 것 같은데, 싱가폴에서도 두 번째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싱가폴 첫 번째 이직은 다음 글을 참고하

itbk100.tistory.com

 

싱가폴에서 두 번째 이직..1탄

 

싱가폴에서 두 번째 이직..1탄

일본에 있을 때도 두 번 이직을 한 것 같은데, 싱가폴에서도 두 번째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 싱가폴 첫 번째 이직은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출처: https://itbk100.tistory.com/46?category=922165 [싱가폴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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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회에서는 구체적인 면접 과정을 보았습니다.

 

제가 겪은 면접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1. HR 담당자와 전화 면접

2. 아시아 지역 담당 팀장 및 시니어 아키텍트와 화상 면접

3. 아시아 지역 담당 팀장 및 아시아 IT 총괄과 대면 면접(회사에서 진행)

4. 유럽 지역 담당 팀장 및 유럽 IT 총괄과 화상 면접

5. 아시아 지역 담당 CEO와 화상 면접

6. 오퍼 및 협상

 

이번에는 2번부터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아시아 지역 담당 팀장 및 시니어 아키텍트와 화상 면접

HR 담당자와 전화 면접이 끝나고 바로 다음 면접 일정이 잡혔습니다. 실제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Hiring manager라고 부릅니다. 처음 이직할 때는 hiring manager가 HR의 인사 담당자라고 생각했으나, 실제로 채용하고자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즉, 회사 내부에서 누군가를 뽑을 때는 해당 인력을 뽑고자 하는 사람이 HR에 의뢰하게 됩니다. 이때 의뢰하는 사람이 higring manager입니다.

이 면접은 화상으로 진행됐습니다. 회사에 따라 사용하는 화상 면접 툴이 다릅니다. Teams, WebEx, Zoom 등이 주로 사용되니 PC나 폰에 설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는 Teams를 사용해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Hiring manager는 아시아 지역 담당 팀장이었고 동석한 사람은 싱가폴에 주재원으로 와있는 아키텍트(독일인)였습니다. 

주로 나눈 대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이직하려는 이유

2. 프로젝트 관리 경험과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이슈는?

3. 일본에서 일한 경험이 있던데, 일본어로 업무가 가능한지

4. 본사와 고객사간 커뮤니케이션 가장 중요한 것은?

외국 회사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과 대답이 아닌 '대화'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소극적으로 질문을 받는 것이 이나라 적극적으로 질문을 해서 상호 간에 대화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질문에 대한 답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 사실 인터뷰에서 나오는 질문으 반은 답이 정해져 있습니다. 다음이 대표적인 단골 질문들입니다.

1. 이직하려는 이유

2. 우리 회사에 지원한 이유

3. 자신의 장단점

4. 자신이 지금껏 이룬 업적 중 가장 큰 것은?

5. 가장 최근에 해결한 어려운 문제는?

여기에 추가로 시나리오 질문들이 나옵니다. 어떤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본사 담당자가 바빠서 의뢰한 일을 해주지 않는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리고 관리직이라면 다음과 같은 매니지먼트 관련 질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부하 직원의 경력 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부하 직원이 자신과 다른 의견을 말한다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어쨌든, 2차 면접에서는 비교적 일반적인 내용이 오갔으며 기술적 질문은 거의 없었습니다. 경험상 기술적 경험이 없는 경우는 포지션 자체가 기술보다 관리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차 면접은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가 마무리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면접은 연말연시가 끼어서 약 한 달 후에 진행됐습니다. 이번에는 사무실에서 진행되는 대면 면접이라 많이 떨렸습니다. 대면 면접은 정말 오래만이어서 더 긴장한 듯합니다.

2차 면접에서 본 hiring manager와 아시아 IT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임원과의 면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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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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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좀 들여서 연봉 범위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싱가포르의 잡마켓 특징은 다국적 기업과 로컬(싱가포르 현지) 기업이 함께 존재하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물론 다른 나라에도 외국계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주로 로컬 기업이 많고 외국계 기업은 비주류에 속하거나 수가 적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경우 외국계와 로컬 기업이 거의 양분하고 있는 듯한 형태입니다. 그만큼 외국계(다국적) 기업이 많으며 구인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도 많습니다. 
물론 연봉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체감하는 연봉 차이는 적어도 1.5배에서 2배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 보통은 본사가 있는 나라의 연봉 수준과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 기업(또는 학교)가 싱가포르에 있는 경우 스위스와 동일한 수준의 연봉을 싱가포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 geralt, 출처 Pixabay


제가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 로컬 기업이 연봉 수준은 우리나라보다 적거나 비슷합니다. 초급 엔지니어의 경우 2000~3000달러(월 160~240만원), 중급의 경우 3000~5000달러(월240~400만원), 고급 또는 매니저 레벨의 경우 최고가 7000~8000달러 수준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 초급은 수준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지만, 중급부터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중급의 경우 8000~12,000, 매니저 레벨의 경우(아키텍트 수준) 10,000~16,000달러 정도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연봉은 기업마다 차이가 커서 각 직급별 변동 폭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 mikeenerio, 출처 Unsplash

이외에도 새로운 인력에 대한 니즈가 생기는 곳이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스타트업 기업들도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 앞다투어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핀테크(블록체인 등)의 진출이 눈에 띄며 이들 기업 또한 좋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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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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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로컬 회사는 연봉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하 MNC)의 경우 그나마 로컬보다 나은 연봉을 제시하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분들(싱가포르에서 잡을 찾으시는)이 기대하는 월급(연봉이 아님)과 실제 잡 마켓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얘기하는 분야는 IT입니다. 관광이나 호텔 등의 업종에선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 형성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NUS에나 NTU 등에서 IT를 전공하고 처음 직장에 취직하게 되면 받게 되는 월급은 3500~4500 달러 정도입니다.

© fahrulazmi, 출처 Unsplash

경력 5년 차 정도 되면 4000~6000달러, 경력 10년 차는 7000~9000달러 정도입니다. 매우 보수적인 금액이지만 현실적인 금액이기도 합니다. 이 금액은 순수 월급입니다. 여기에 보통 2~3달 정도의 보너스가 추가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모 MNC에선 시니어 개발자(경력 5년~8년 차 정도)에게 최대 8,000달러 정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경력의 분들은 10,000달러 이상을 기대 월급으로 생각하고 이직 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10,000달러 월급을 주는 곳은 일부 MNC를 제외하곤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8,000달러에 두 달 치 보너스를 받는다고 하면 연간 112,000달러(약 9천2백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만약 보너스가 3개월분이라면 1억에 가까운 금액이 나옵니다.

월급을 5,000에서 6,000 달러 정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봉으로 따지면 큰 금액이 됩니다. 여기에 7~8프로의 세금을 제한다고 해도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고 봅니다.

싱가포르에서 구인 공고에 대부분 연봉이 아닌 월급을 게재합니다. 직장을 구하실 때는 제시된 월급뿐만 아니라 보너스까진 고려한 연봉을 고려해서 눈 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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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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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다 사인해 놓고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싱가폴에선 금융권에 일하려면 뒷조사(백그라운드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인즉, 범죄 기록, 신용 기록, 학력, 경력 등을 모두 확인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경우가 싱가포르에서 일반적인지..

...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ㅡ.ㅡ

백그라운드 스크리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있다고 하네요.

"경력은 5년 이내 3개 회사까지 확인" 등 자세한 조건이 있습니다.

5년 이내라고 해서 SK 경력까지 확인하겠구나 했는데, 웬걸..

야후 재팬 연락처도 달라고 합니다. ㅠㅠ

시간 빠릅니다. 야후 제팬에서 퇴사한지 벌써 10년이 다 돼 갑니다.

"연락처 없어. 너무 오래돼서. 니네가 찾아서 해"

그러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신용 정보 확인해야 한다고 신용 카드를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무슨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ID 번호를 넣으니 제 신용등급이 나옵니다. 3년밖에 안 됐는데 싱가프로에 신용 정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다행히 패스..

취업/이직, 하시려는 분들 신용 관리 잘하셔야 할 듯합니다. ^^

이력서 작성할 때도 거짓이나 과장이 없도록 주의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나름 이 나라 저나라에서 이직을 해봤지만 이전 회사 경력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우는 저도 처음입니다. 특히 이전 직장의 타이틀이나 근무 기간이 너무 달라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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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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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에서 일부 발췌한 글입니다.

 

 

일본 대기업에서 일하며 느낀 것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람 사는 곳은 모두 비슷하다.’이다. 물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회사마다 규칙이나 시스템이 다르다. 또 일본은 선진국답게 체계가 잘 잡혀있고 평등하며 학벌보다 능력 위주이다. 이 탓에 일본에서 대학을 나오지 않은 나 같은 한국인도 일본 대기업에서 일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비슷하다.’이다. 한국에 기업 문화가 없던 시기에 한국 대기업이 일본 대기업의 기업 문화를 벤치마킹한 것이 커다란 영향을 남겼다.

 

<중략>

 

앞에서 말했지만 일본에도 야근이 있고 많은 일본 직장인이 야근한다. 상사의 눈치가 보여 일찍 퇴근하지 못하는 것도 이유이고 야근비를 버는 것도 이유이다. 한국과 달리 일본 대기업은 대부분 야근비를 지급한다. 회사마다 사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내가 일한 세 곳은 모두 야근비를 지급하였다. 물론 일본도 벤처 기업은 야근비를 주지 않는 곳이 많다. 한국은 연봉제를 한다는 이유로 많은 회사가 연봉에 야근비를 포함하여 실제로 수당을 주는 곳이 드물다. 야근비 탓이든, 상사의 눈치 탓이든 일본 직장인도 저녁 9시 전에 퇴근하기가 쉽지 않다.

 

<중략>

한국과 일본은 IT 엔지니어를 대우하는 것에 커다란 차이가 있다. 우리나라 IT 엔지니어를 보면 측은한 마음이 든다. 일본어를 할 수 있으면 일본으로 건너가기를 권한다. 보수도 차이가 나지만 엔지니어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다르다. 일본에서 IT 엔지니어로 일할 때는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또 경력 관리 체계가 잘되어서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다.

 

<중략>

그렇다면 한국 대기업에는 좋지 않은 것만 있을까? 아니다. 한국 회사에는 정이 있다. 일본 회사에서는 회사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는 일이 거의 없다. 또 가까워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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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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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온 지 벌써 3년이 다 돼가네요. 
이쯤에서 두 나라의 직장 생활을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rikeae, 출처 Unsplash

일본 직장 생활-장점

- 한국과 문화가 비슷한 면이 많이 있다(단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
예를 들면 회식 문화나 상하 조직 문화 등이 유사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강제성은 많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두 시간이면 한국에 갈 수 있음
해외에서 살다 보면 의외로 한국에 갈 일이 많이 있습니다. 지리적 거리가 가깝다는 것은 해외 생활의 큰 장점입니다.
- 정적인 문화
아무래도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일본이 싱가포르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일본 문화라서 매우 개인적이지만 자기만의 영역(업무)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싱가포르보다 저렴한 주거 비용
위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본의 월세가 싱가포르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한 30~40프로 이상 월세 비용이 차이 납니다.
- 상대적으로 많은 일자리
아무래도 싱가포르보다 인력 시장이 훨씬 큽니다. 그만큼 많은 일자리가 있으며, 특히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도 많습니다(물론 일본어를 한다는 전제하입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많은 IT 인력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또한, 인구 문제로 인한 실질 노동 가능 인력도 줄어두는 상태라 일본에선 해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있습니다.

일본 취업 - 단점

- 조직 문화
상하 관계가 뚜렷이 존재하기에 여전히 조직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처럼 상사 말은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 는 식은 아닙니다. 비교적 상식적인 마인드를 가진 상하 관계로, 상사-부하의 관계가 반드시 수직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 언어에 대한 제약
아무래도 일본 취업을 위해선 영어가 아닌 일본어가 중요합니다. 영어만 요구하는 자리도 있지만 많지 않습니다.
- 세금
싱가포르에 비해 아무래도 원천징수하는 세금이 많습니다. 30~35프로 정도입니다.
- 나라에 대한 차별
아무래도 일본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을 열등이 여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때문에 승진에 제약이 있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선 기분 나쁜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모든 일본 기업이 이런 차별을 지니고 있지는 않다고 조언을 주신 분이 계십니다.^^; 회사마다 분위기기 틀릴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huchenme, 출처 Unsplash

싱가포르 취업- 장점

- 유연한 근로 시간
싱가포르에선 대부분 6시~7시에 퇴근하는 문화입니다(물론 업무가 많은 경우는 집에 가서 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선 재택근무가 일반화돼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다국적 문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함께 일합니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회사에 따라선 미국계, 유럽계 등의 서양 사람도 있습니다.
- 세금
일본과 달리 원천징수 세금이 10프로 내외입니다.
- 수평적 관계
싱가포르는 완전한 서양 문화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서양과 아시아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상하 관계가 훨씬 수평적이긴 하지만 여전히 수직 관계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 쉽게 접할 수 있는 한국 문화
한국 사람에 대한 차별이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며 한국 음식이나 식료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 아이들 교육
영어와 중국어를 아무 노력(?) 없이 교육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육 시스템도 잘 정비돼 있습니다.

싱가포르 직장 생활 - 단점

-  높은 거주비
월세 비용이 일본보다 높아서 거주비로 나가는 비율이 높습니다.
- 다양한 인종
장점일 수도 있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너무 문화적 차이가 많아서 정적인 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  한정된 Job 마켓
다국적 기업이 많이 있어서 다양한 인력을 뽑긴 하지만, 아무래도 싱가포르 자체가 시장이 좁아서 일본에 비해선 뽑는 인력이 한정돼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은 싱가포르가 아닌 유럽이나 미국계 인력을 뽑아서 데려오는 경향이라 싱가포르 거주자 또는 아시아계의 경우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두 나라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면...쉽게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
그 이유는 다음 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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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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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직을 알아보면서 일본과 싱가포르 양국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일본 헤드헌트 업체와 싱가포르 헤드헌터 업체에 모두 이력서를 등록하고서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일본 도쿄에 있는 다국적 보험 회사와 연봉 협상까지 진행이 됐으나, 싱가포르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잠깐이나마 경험한 일본 IT 쪽 취업 시장에 대해 제가 느낀 것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의 몇몇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본 IT 시장은 현재 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태로 아주 활발하게 구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한국까지 가서 인력을 뽑아온다고 하더군요.

어찌 보면 한국에 있는 IT 인력에게는 해외 취업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일본어 공부하실 것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

저는 일본에서 영어를 요구하는 포지션을 두드렸고, 다양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면접을 본 곳 중에는 몇몇 스타트업의 CTO 포지션이 있었고, 그 외에는 주로 외국계 보험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외국계 보험회사의 경우 주로 아키텍트(Archiect) 직종으로 면접은 영어와 일본어로 진행됐습니다. 1, 2차는 미국계나 유럽계 담당자와 면접을 하고 그 이후로 일본인과 일본어로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오퍼를 받은 외국계 보험사의 경우는 3차까지 미국, 프랑스, 영국 담당자와 진행을 하고 마지막 4차에서 일본인과 진행을 했습니다. 제가 싱가포르에 있는 관계로 면접은 모두 스카이프나 전화 면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차에선 시니어 아키텍트가 어떻게 시스템을 설계할지에 대해 질문을 했고, 2차에선 아키텍트 팀의 팀장과 프로젝트 관리, 리스크 관리 등 관리에 중점을 둔 면접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때는 인사 쪽 팀장도 함께 동석했습니다. 3차에선 일본의 시스템을 총괄하는 담당자와 면접이 이루어졌고 2차와 비슷한 질문과 앞으로의 계획, 왜 일본으로 이직을 원하는지 등에 대해 얘기가 오고 갔습니다.

3차가 마지막일줄 알았지만 갑자기 4차 면접이 잡혔고, 일본 부서와 아키텍티트 팀 사이에서 조율해주는 일본인과 면접이 잡혔습니다. 아키텍트 팀은 일본인이 거의 없고 본사에서 나온 유럽 또는 미국계 팀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일본인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되는지 확인하고 싶었나 봅니다. 이때는 주로 애저일(Agile)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논의가 오고 갔습니다(요즘 대세는 역시 애저일이네요 ^^).

긴 면접을 거쳐 레퍼런스(추천인) 확인이 이루어졌습니다. 현재 직장(이직 전 직장)의 상사와 통화하고 싶다는 HR 담당자의 요청으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전달해주고 스위스에 있던 저의 직속 상사와 통화가 이루어졌습니다(상사가 통화가 잘 됐다는 연락만 주었기에 어떤 내용이 오고 갔는지 잘 모릅니다 ^^;).

이렇듯 외국계(싱가포르도 마찬가지지만) 회사에선 레퍼런스 확인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니 이전 직장의 상사나 동료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사와의 통화 후 곧 HR에서 오퍼레터가 날라옵니다...

4차의 면접과 연봉 협상, 레퍼런스 체크 등 긴긴 과정이었지만, 결국 No를 했습니다. 아쉽게도 서로가 기대하는 연봉 차이가 너무 컸습니다. 헤드헌터가 면접을 시작하기 전에 언급했던 연봉과 HR 담당자가 모든 과정이 끝난 후 제시한 연봉의 차이가 꽤 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융 회사의 아키텍트 역할이 꽤 매력적이긴 했지만, 가족을 이끌고 다시 나라를 바꾸기에는 제한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이직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이를 통해 나름 일본의 취업 시장을 잠깐이나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정리하자면..

1. 현재 일본에선 IT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2. 외국인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물론 일본어가 가능해야 하지만 몇몇 포지션의 경우 영어만 보는 경우도 있었다).

3. 영어가 된다면 일본에서 외국계 기업을 노려볼 만하다.

4. 싱가포르에 비하면 전체적인 연봉 상한선이 낮은 듯한 느낌이다(개인적인 소감이니 오해 없으시길..)

5. 일본의 리쿠르트 업체들은 체계가 매우 잘 잡혀있으며, 구직자에 대한 서비스도 좋으니 적극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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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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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의 직장 생활 3년을 마치고 다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내에서 스카이프로 면접을 보고 싱가폴로 넘어 온 경우입니다. 그리고 3년간의 프로젝트가 끝나면서 전직을 준비해 왔습니다.
일단 나라는 싱가포르와 일본으로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주권이 있다보니 싱가폴 전직이 용이할 것 같았고 일본에도 좋은 기회가 많이 있을 것 같아 병행에서 구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전반적인 취업 시장 상황은 일본이 좋은 듯합니다. 일본에서는 이력서를 보낸 곳은 거의 100프로 면접 요청이 왔습니다. 반면 싱가포르에선 경쟁이 심한지 면접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20프로 정도의 성공률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어 있는 책상

이번에 전직 활동을 하면 느낀 점을 요약해보았습니다.

1. 일본보다 싱가포르의 연봉 상한이 높다.
2. 싱가폴에선 개발자에 대한 수요는 많으나 코딩 테스트 및 화이트보드 코딩이 거의 필수이다.
2. 프로젝트 매니저 포지션은 상당 수준의 영어 실력을 요구한다.
3. 일반적인 싱가폴의 연봉은 높지 않다(하지만 상한이 높은 직종이 꽤 있다)
4. 싱가폴의 인력 시장 규모는 적으나 전세계 구직자들이 지원하므로 경쟁이 심하다.
5. 싱가폴 내에서 한국어 또는 일본어를 요구 하는 직종은 세일즈 관련이 많다. 일부 싱가폴 주재 한국 회사에서 한국인을 구하지만 연봉이 터무니 없이 낮다. 게다가 정규직은 뽑지 않는단다.ㅡ.ㅡ
6. 정규직 얘기가 나온 김에, 싱가포르에서는 정규직 비정규직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7. 싱가폴에선 링크드인, jobstreet등을 통해 지원하는 것이 낫고, 일본에선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 낫다.
8. 싱가폴 정부에서도 외국인을 뽑는다. 운좋게 면접 기회가 있었지만 영어 논술(?)을 요구해서 탈락.
9. 싱가폴 헤드헌터들은 재섭다. 연락한 후에 아니다 싶으면 그냥 연락을 끊는다. ㅡ.ㅡ 아무리 구걸해도 답장도 안 주더라.
10. 일본에선 영어할 줄 아는 사람은 좋은 조건으로 데려가려 난리다. 어느 정도 수준이 잘하는 수준이냐 물으니 토익 750점이란다.
11. IT에서 돈 많이 받으려면 아키텍트 직종으로 갈 것.
12. 싱가폴에 스타트업이 많이 생기고 있다. 구직자에겐 틈새 시장이 될 듯.

13번부터는 다음 포스팅에서..^^

회사 마지막날 찍은 전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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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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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어 가능한 포지션 중 심상치 않게 엔지니어 포지션이 있다.
고객 센터 또는 영업직, 고객 관리 직군에서 한국어 가능한 인력을 자주 뽑습니다. 흔치 않지만 엔지니어 직군을 싱가포르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한국인 엔지니어를 뽑아서 아시아 본부인 싱가포르에 배치하는 경우입니다.

2. Indeed 또는 jobdb에 가장 많은 구인공고가 있다.
이 사이트들은 다수의 웹사이트에서 구인 공고를 수집해오기 때문에 검색이 용이합니다.

3. 좋은 리쿠르터를 만나자
링크드인을 통해 연락오는 리쿠르터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계속 연락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한 건이 안 되면 다시 연락을 안 주고 연락을 해도 답장도 안 줍니다.


4. 면접 질문이 정해져있다.
기술 질문은 어쩔 수 없지만 일반적인 인성 질문은 정해져있어서 준비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질문은...
- 5년후 계획
- 이전 회사의 이직 이유
- 자신의 장단점 3가지
- 자신이 이룬 업적과 성공 실패 원인
- 자기 소개

4. 글래스도어에서 면접 족보 공부하기
큰 회사의 경우 면접자들이 많아서 족보가 공유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5. 전화 면접 시 해답지 준비
싱가폴에선 1차 면접은 대부분 전화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전화 면접은 상대방을 볼 수 없어서 사전에 질문지를 출력해서 면접에 진행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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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아기가 엄마, 아빠 PR 신청 시점 보다 늦게 태어나서, Long-term Visit Pass( LTVP) 상태로 있다가 별도로 PR을 신청했습니다.

작년(2018년) 2월에 부랴부랴 온라인상에서 아들 PR을 신청했고 서류가 겹치는 게 많아서 대부분은 저희 PR 때 제출했던 것을 그대로 e-PR로 제출했습니다(사실 몇몇 서류는 약간 형식이 달랐지만, PR 신청한지 반년 정도밖에 안된 상황이고 자녀 PR이라서 그냥 기존 것을 제출했는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약 10개월 후인 11월에야 PR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는 2017년 6월에 신청해서 2018년 1월에 발급받았습니다. 저희 부부 PR 신청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itbk100/221218518238

 

 

 

싱가포르 ITer : 네이버 블로그

싱가포르에서 일하고 있는 ITer입니다.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이자 30여권의 IT 일서/영서 번역가이기도 합니다. 일본 및 싱가폴 취업 등 해외 IT 취업 및 IT 번역에 대해 얘기합니다.

blog.naver.com

https://blog.naver.com/itbk100/221174998221

 

 

싱가포르 PR(영주권) 취득 후기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 6월에 신청했던 싱가폴 PR(영주권)이 승인됐다는 소식입니다! https://blo...

blog.naver.com

보통 4~6개월 정도면 승인이 나는데, 안 나오길래 조마조마했습니다.

참고로 아이들은 우리나라 주민등록증과 마찬가지로 실물 신분증(NRIC 카드)이 나오질 않습니다(DP나 다른 패스는 나옵니다).

어른의 경우 IPR 을 접수한 후 1주일 정도 후에 우편배달 또는 우체국을 통해 실물 카드를 받기에, 아들도 동일하게 그럴 줄 알았는데, 카드가 안 나온다고 하네요. ^^;

이로써 저희 아들놈은 17년 후에 군대를 싱가포르로 갈지 아니면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갈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때는 지가 알아서 하겠죠.. ㅡ.ㅡ

e-PR로 바뀐 후에 지원자가 훨씬 는 듯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팁은(주관적 생각입니다만), 나이나 학력, 월급 등도 중요하겠지만 실제 이 사람한테 PR을주었을 때 오랫동안 거주할지를 보는 듯합니다.

 

 

PR 신청할 때 금융 정보 확인에 동의한다는 동의서에 사인을 해서 제출할 겁니다. 이 금융 정보가 이것을(싱가포르에 오래 살고자 하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어떻게요? 다 가르쳐드리면 재미없을 것 같다서..^^; 나머지는 잘 유추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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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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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곧 24살이 되는 컴퓨터공학 전공 학생입니다.

해외 취업 질문은 아니지만 IT 서적 번역 관련해 질문하고 싶은 것이 있어 메일 드립니다.

업으로 번역 일을 하려는 건 아니지만 지식 나눔과 제 커리어에 분명히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번역을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할 수 있는 외국어는 영어입니다.

공인 어학 점수는 토플 100점과 토익 900점이 조금 넘는 점수입니다. 읽고 듣는 데는 별문제가 없지만 회화는 조금 달립니다. ^^;

선생님께서 처음 영문 서적을 번역을 맡으셨을 때 번역 자격증(TCT, ITT 등)이나 선생님 기술 블로그에 해외 개발자들의 블로그 글을 번역하신 글 등을 가지고 계셨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아마 IT 쪽 번역하시는 분(특히 IT 서적)들 중에서 자격증 가지고 계신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 저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따로 블로그 글을 번역한 적도 없습니다. 영어 번역의 경우 솔직히 어느 정도 교육을 거친 분이라면 모두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영어 실력 자체보다는, 기술 경험 정도나 해외 생활, 학위, 경력 등을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출판사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출판사에서 역자를 선택할 때 보는 기준이나 자격요건 중 원서에서 다루는 기술들을 다뤄본 경험이 필수적인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영문 번역 일과 관련해 주실 수 있는 조언이 있으시다면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머신러닝을 모른다고 해도 해당 분야를 번역할 수 있습니다. 단, 자신이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번역을 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특정 분야보다는 전반적인 지식을 가진 번역가(기술자)가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커버할 수 있으니까요.

번역 일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매우 정적인 일로 적성에 맞지 않으면 오해 유지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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