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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로컬 회사는 연봉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하 MNC)의 경우 그나마 로컬보다 나은 연봉을 제시하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분들(싱가포르에서 잡을 찾으시는)이 기대하는 월급(연봉이 아님)과 실제 잡 마켓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얘기하는 분야는 IT입니다. 관광이나 호텔 등의 업종에선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 형성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NUS에나 NTU 등에서 IT를 전공하고 처음 직장에 취직하게 되면 받게 되는 월급은 3500~4500 달러 정도입니다.

© fahrulazmi, 출처 Unsplash

경력 5년 차 정도 되면 4000~6000달러, 경력 10년 차는 7000~9000달러 정도입니다. 매우 보수적인 금액이지만 현실적인 금액이기도 합니다. 이 금액은 순수 월급입니다. 여기에 보통 2~3달 정도의 보너스가 추가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모 MNC에선 시니어 개발자(경력 5년~8년 차 정도)에게 최대 8,000달러 정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경력의 분들은 10,000달러 이상을 기대 월급으로 생각하고 이직 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10,000달러 월급을 주는 곳은 일부 MNC를 제외하곤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8,000달러에 두 달 치 보너스를 받는다고 하면 연간 112,000달러(약 9천2백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만약 보너스가 3개월분이라면 1억에 가까운 금액이 나옵니다.

월급을 5,000에서 6,000 달러 정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봉으로 따지면 큰 금액이 됩니다. 여기에 7~8프로의 세금을 제한다고 해도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고 봅니다.

싱가포르에서 구인 공고에 대부분 연봉이 아닌 월급을 게재합니다. 직장을 구하실 때는 제시된 월급뿐만 아니라 보너스까진 고려한 연봉을 고려해서 눈 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WRITTEN BY
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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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어 가능한 포지션 중 심상치 않게 엔지니어 포지션이 있다.
고객 센터 또는 영업직, 고객 관리 직군에서 한국어 가능한 인력을 자주 뽑습니다. 흔치 않지만 엔지니어 직군을 싱가포르에서 채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한국인 엔지니어를 뽑아서 아시아 본부인 싱가포르에 배치하는 경우입니다.

2. Indeed 또는 jobdb에 가장 많은 구인공고가 있다.
이 사이트들은 다수의 웹사이트에서 구인 공고를 수집해오기 때문에 검색이 용이합니다.

3. 좋은 리쿠르터를 만나자
링크드인을 통해 연락오는 리쿠르터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계속 연락을 주는 사람이 있다면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은 한 건이 안 되면 다시 연락을 안 주고 연락을 해도 답장도 안 줍니다.


4. 면접 질문이 정해져있다.
기술 질문은 어쩔 수 없지만 일반적인 인성 질문은 정해져있어서 준비가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질문이...
- 5년후 계획
- 이전 회사의 이직 이유
- 자신의 장단점 3가지
- 자신이 이룬 업적과 성공 실패 원인
- 자기 소개


5. 글래스도어에서 면접 족보 공부하기
큰 회사의 경우 면접자들이 많아서 족보가 공유돼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6. 전화 면접 시 해답지 준비
싱가폴에선 1차 면접은 대부분 전화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전화 면접은 상대방을 볼 수 없어서 사전에 질문지를 출력해서 면접에 진행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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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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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다 사인해 놓고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싱가폴에선 금융권에 일하려면 뒷조사(백그라운드 스크리닝)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말인즉, 범죄 기록, 신용 기록, 학력, 경력 등을 모두 확인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열심히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경우가 싱가포르에서 일반적인지..

...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ㅡ.ㅡ

백그라운드 스크리닝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도 있다고 하네요.

"경력은 5년 이내 3개 회사까지 확인" 등 자세한 조건이 있습니다.

5년 이내라고 해서 SK 경력까지 확인하겠구나 했는데, 웬걸..

야후 재팬 연락처도 달라고 합니다. ㅠㅠ

시간 빠릅니다. 야후 제팬에서 퇴사한지 벌써 10년이 다 돼 갑니다.

"연락처 없어. 너무 오래돼서. 니네가 찾아서 해"

그러고 말았습니다.

다음은 신용 정보 확인해야 한다고 신용 카드를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무슨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ID 번호를 넣으니 제 신용등급이 나옵니다. 3년밖에 안 됐는데 싱가프로에 신용 정보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다행히 패스..

취업/이직, 하시려는 분들 신용 관리 잘하셔야 할 듯합니다. ^^

이력서 작성할 때도 거짓이나 과장이 없도록 주의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나름 이 나라 저나라에서 이직을 해봤지만 이전 회사 경력을 꼼꼼히 확인하는 경우는 저도 처음입니다. 특히 이전 직장의 타이틀이나 근무 기간이 너무 달라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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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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