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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것이 IT 업계 연봉 인상 랠리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한국에 있을 때만 해도 개발자 처우는 바닥이었는데 세상이 정말 많이 변하긴 변했나 봅니다(좋은 쪽으로).

신입 사원 연봉 제한을 없앤다든지 초봉이 6천만원이라는 뉴스 등은 정말 신세계처럼 들립니다. 그러면 일본이나 싱가포르는 어떨까요?

싱가폴에서 제일 유명한 싱가폴 국립대학(NUS)이나 난양 공과대학(NTU)을 졸업하면 약 5천 불 내외(4천5백만 원~5천만 원)를 받습니다(2020년 기준).

NUS 전산전공: 5,735 싱달러/월 (약 420만원)
NTU 전산전공: 4,558 싱달러/월(약380만원) 경영 및 전산 복수 전공: 5,537 싱달러(약 400만원)

기업별 평균이 아니라 해당 학교, 학과의 졸업생 평균으로 한국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싱가폴도 대졸 초봉이 많이 올랐네요. 2, 3년전만해도 3, 4천달러

일본은 4백만 엔~7백만에 정도(4천만 원~7천만 원)라고 합니다. 일본도 생각보다 많이 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3~5년 차 개발자는 6백만 엔~1천2백만 엔(6천만 원~1억 2천만 원)을 받는다고 합니다(출처는 Japan Dev입니다). 일본은 사실 의외네요. 연봉 상승률이 매우 적어서 큰 변화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이 올랐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러 다른 나라도 비슷하게 IT 쪽 개발자 연봉이 계속 오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제가 2년 전쯤에 공유한 싱가포르의 연봉 정보입니다.



싱가포르 IT 분야의 실제 연봉

싱가포르 IT 분야의 실제 연봉

요즘 우연찮게 싱가포르 구인 사이트들을 둘러볼 일이 있었습니다. ​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실제 조사된 싱가폴의 평균 연봉과 구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금액 사이에 꽤 차이가 있다는 것입

itbk100.tistory.com




혹시나해서 2021년 기준 싱가포르 연봉을 찾아봤습니다.

타이틀 경력 5~10년(과장/대리) 경력 10~15년(차부장/과장) 경력 15~20년(이사)
사이버 보안 전문가 90,000 - 120,000 120,000 - 240,000 240,000 - 300,000
IT 감사 80,000- 120,000 120,000 - 230,000 200,000 - 350,000
사업 개발(Business Development) 100,000 - 250,000 250,000 - 350,000 350,000 - 450,000
프리 세일즈(핀테크) 150,000 - 180,000 175,000 - 220,000 250,000 - 500,000
솔루션 아키텍트 150,000 - 250,000 250,000 - 350,000 350,000 - 450,000
소프트웨어 엔지니어(프론트엔드) 60,000 - 78,000 78,000 - 126,000 126,000 - 170,000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백엔드) 80,000 - 95,000 95,000 - 114,000 114,000 - 160,000
프로덕트 관리자 60,000 - 90,000 90,000 -140,000 120,000 - 200,000
데이터 엔지니어 40,000 - 90,000 90,000 -170,000 140,000 - 240.000
데이터 과학자(인공지능) 40,000 - 90,000 90,000 -170,000 140,000 - 240.000
데이터 센터 50,000 -70,000 50,000 -70,000 150,000 - 250,000
데이터베이스 50,000 -70,000 50,000 -70,000 150,000 - 250,000
클라우드 50,000 -70,000 50,000 -70,000 150,000 - 250,000
데브옵스 70,000 150,000 250,000
       
       


참고로 위 연봉은 일반 IT 업계 기준이며 금융 쪽은 이보다 약간 높은 편입니다. 저번 편에서 공유한 것보다 더 현실화된 자료인 듯합니다. 아마 하한선은 대부분 로컬이 받는 금액 정도일 것 같습니다. 세일즈 쪽이 연봉이 높은 것이 눈에 띄네요.



WRITTEN BY
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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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연찮게 싱가포르 구인 사이트들을 둘러볼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깨달은 것은, 실제 조사된 싱가폴의 평균 연봉과 구인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금액 사이에 꽤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 larrytwh, 출처 Unsplash

물론 Expat(외국인)으로 채용되는 경우는 해외에서 싱가포르로 인력을 데려오기 때문에 월급이나 다른 대우가 좋습니다. 하지만 현지 채용의 경우 생각보다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악한 IT 연봉의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월급 기준 1SGD=800원 기준입니다)

1. 초급(2~4년 경력) 엔지니어: 3,000~5,000SGD(240만원~400만원)

2. 중급(5~8년 경력) 엔지니어: 5,000~7,000SGD(400만원~640만원)

3. 고급(8년이상) 엔지니어: 6,000~9,000SGD(480만원~720만원)

4. 경력 5년 이상의 매니저: 7,000~10,000SGD(560만원~800만원)

5. 경력 10년 이상의 매니저: 8,000~12,000SGD(640만원~960만원)

© heymikel, 출처 Unsplash

사실 로컬 기준의 연봉은 많이 높지가 않습니다. 고급 엔지니어의 경우라도 10,000달러/월을 넘기기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유명 기업(구글, 페이스북 등)의 경우에는 가능한 얘기이지만, 포지션이 많지 않으며 엔지니어보다는 마케팅 직군에 대한 수요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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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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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개인적으로 시간을 좀 들여서 연봉 범위를 조사해보았습니다.

싱가포르의 잡마켓 특징은 다국적 기업과 로컬(싱가포르 현지) 기업이 함께 존재하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물론 다른 나라에도 외국계 기업들이 존재하지만, 주로 로컬 기업이 많고 외국계 기업은 비주류에 속하거나 수가 적은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경우 외국계와 로컬 기업이 거의 양분하고 있는 듯한 형태입니다. 그만큼 외국계(다국적) 기업이 많으며 구인을 필요로 하는 포지션도 많습니다. 
물론 연봉에 있어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체감하는 연봉 차이는 적어도 1.5배에서 2배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 보통은 본사가 있는 나라의 연봉 수준과 맞추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위스 기업(또는 학교)가 싱가포르에 있는 경우 스위스와 동일한 수준의 연봉을 싱가포르에 적용하고 있습니다(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 geralt, 출처 Pixabay


제가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 로컬 기업이 연봉 수준은 우리나라보다 적거나 비슷합니다. 초급 엔지니어의 경우 2000~3000달러(월 160~240만원), 중급의 경우 3000~5000달러(월240~400만원), 고급 또는 매니저 레벨의 경우 최고가 7000~8000달러 수준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경우 초급은 수준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지만, 중급부터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중급의 경우 8000~12,000, 매니저 레벨의 경우(아키텍트 수준) 10,000~16,000달러 정도입니다. 다국적 기업의 연봉은 기업마다 차이가 커서 각 직급별 변동 폭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 mikeenerio, 출처 Unsplash

이외에도 새로운 인력에 대한 니즈가 생기는 곳이 스타트업 기업입니다. 스타트업 기업들도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 앞다투어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핀테크(블록체인 등)의 진출이 눈에 띄며 이들 기업 또한 좋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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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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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로컬 회사는 연봉 수준이 높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이하 MNC)의 경우 그나마 로컬보다 나은 연봉을 제시하긴 합니다.
하지만 많은 한국 분들(싱가포르에서 잡을 찾으시는)이 기대하는 월급(연봉이 아님)과 실제 잡 마켓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얘기하는 분야는 IT입니다. 관광이나 호텔 등의 업종에선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다른 시장이 형성돼 있을 수도 있습니다.

NUS에나 NTU 등에서 IT를 전공하고 처음 직장에 취직하게 되면 받게 되는 월급은 3500~4500 달러 정도입니다.

© fahrulazmi, 출처 Unsplash

경력 5년 차 정도 되면 4000~6000달러, 경력 10년 차는 7000~9000달러 정도입니다. 매우 보수적인 금액이지만 현실적인 금액이기도 합니다. 이 금액은 순수 월급입니다. 여기에 보통 2~3달 정도의 보너스가 추가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모 MNC에선 시니어 개발자(경력 5년~8년 차 정도)에게 최대 8,000달러 정도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 경력의 분들은 10,000달러 이상을 기대 월급으로 생각하고 이직 전선에 뛰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10,000달러 월급을 주는 곳은 일부 MNC를 제외하곤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8,000달러에 두 달 치 보너스를 받는다고 하면 연간 112,000달러(약 9천2백만 원)의 연봉을 받게 됩니다. 만약 보너스가 3개월분이라면 1억에 가까운 금액이 나옵니다.

월급을 5,000에서 6,000 달러 정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연봉으로 따지면 큰 금액이 됩니다. 여기에 7~8프로의 세금을 제한다고 해도 나쁘지 않은 금액이라고 봅니다.

싱가포르에서 구인 공고에 대부분 연봉이 아닌 월급을 게재합니다. 직장을 구하실 때는 제시된 월급뿐만 아니라 보너스까진 고려한 연봉을 고려해서 눈 높이를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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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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