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 승인 레터를 받은 후 여러 서류를 모아 ICA를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에 SingPost를 통해 ID를 발급받았습니다.
참고로 PR 발급 시 비용이 인당 300달러 정도 합니다. re-entry 비자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온라인 접수로 바뀐 후 금액이 달라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족이 3명이면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ㅠㅠ
PR 취득 후 크게 달라진 점을 몇 가지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의료 비용 변화
싱가폴의 건강보험인 MediShield가 적용되면서 보험회사에 내는 비용이 좀 낮아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지급하는 금액은 거의 같습니다. 메디쉴드에서 돈이 나가는데 사실 메디쉴드의 돈도 본인이 지급하는 금액이라 약간 조삼모사의 느낌입니다. 하지만 의료비 지출이 반 정도로 줄었습니다. 싱가포르의 병원은 외국인과 PR, 시민권자가 내는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2. 월급 변화
싱가폴의 연금 제도인 CPF가 월급에서 공제되므로 실수령액이 약간 줄었습니다.
3. 비자 스폰서
PR이 가진 특권 중 하나인 듯합니다. 예전에는 가족 비자(DP나 LTVP)를 신청하려면 회사에 승인을 받고 회사를 통해 신청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PR 소지자는 본인이 직접 스폰서가 돼서 가족 비자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외는 사실 아직까지 잘 모르겠습니다. ^^; 아마 가장 큰 것이 '안정감'이 아닐까 싶네요. EP가 있을 때는 회사에서 해고되면 바로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지만, 이제 혹 직장에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아무 문제없이 싱가포르에 거주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PR 또는 영주권으로 검색해서 들어오셔서 질문을 주십니다.
온라인 신청으로 바뀐 후 많은 분이 신청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PR 승인 이유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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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it방랑자
<<나는 도쿄 롯폰기로 출근한다>>의 저자. 한국, 일본, 네덜란드를 거쳐 지금은 싱가폴에서 외노자로 살고 있는 중. 취미로 IT책 을 번역하고 있음. 현재까지 약 30여권의 일서, 영서 번역. 대표서적으로 <<그림으로 공부하는 IT인프라>>, <<코딩의 지탱하는 기술>>, <<C# 코딩의 기술>>, <<알고리즘 도감>>, <<모어 이펙티브 C#>> 등이 있음.